1. 미몽

제작년도 1936년이고 현존하는 최고(오래된)의 영화. 그외 영화사에서도 여러모로 의미가 큰 영화. 경성촬영소. 동양극장. 미몽의 영문표기는 sweet dream, 한자로는 迷夢, '헛된 꿈'으로 해석하기도.  


2. 줄거리

주인공 애순(문예봉, 욕망 쾌락 신경질적인 캐릭터)은 남편과의 갈등이 있다. 딸아이의 옷을 사러 간 백화점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계속되는 남편과의 갈등, 그리고 애순은 집을 떠난다. 한 남자(애인)와의 생활은 호텔. 그러는 동안 엄마 애순의 빈 자리가 딸아이를 통해 드러남-> 나쁜 여자. (또 남성의 입을 통해 부정적인 징후로 계속 얘기되고 암시) 

그리고 동양극장에서 현대무용을 관란하는 애순. 거리낌없이 남자 무용수에게 팬심을 표현하는 애순. 그리고 말없이 극장을 먼저 떠난 애인이 가난하고 범죄와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애순을 알게 된다. 애순은 애인을 신고하고, 무용수를 쫒아 기차역으로 향한다. 무용수가 탄 기차를 꼭 타야 한다며 택시 기사를 계속 다그치는 애순,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는 시청 서울역 남영동 만리동 일대 풍경. 서울역 기차를 놓치고 용산역을 향해 질주하던 중, 결국 교통사고가 난다. 차에 치인 사람은 안타깝게도 애순의 딸. 

다행히 딸아이는 무사하고 입원 치료, 애슌이 간호하던 중 자신의 처지에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권총을 들고 뛰어오는 남편. 남편이 도착하기 전, 애순의 음독자살로 영화는 끝난다. 


3. 도시 

욕망을 그리는 공간들. 백화점 호텔 극장 택시...  욕망을 따라 가정을 벗어난, 애순을 호시탐탐 노리는 낯선 남자들. 도시에서 애순은 위험을 야기할 존재. 그러나 애순의 욕망. 조롱 속의 새가 될 수 없어, 라고 하며 애순은 가부장적이고 유교적 전통사회와 명확한 선을 긋는다. 하지만 욕망을 따라 간 도시에는 애순을 도사리는 온갖 위험, 질시, 파멸로 이어지는 불길한 징후들.. 결국 자유를 찾아 조롱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죽음뿐. 남편의 손에 죽느니, 음독자살을 택한 것도 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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