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블루프린트 


ISBN 979-11-86058-05-3


정가 22,000원 

페이지 180쪽 

판형 188*240mm 

발간일 2016년 1월 15일 


분야 

건축가, 건축/건축이야기, 건축이론/비평/역사, 건축공학

교육, 학교





책의 구성



이 책은 한국의 학교 건축에 대한 대안 탐색이자, 네임리스 건축(나은중+유소래)이 설계한 삼각학교(동화고등학교 송학관)에 대한 모노그래프이다. <꿈>과 <실현>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전반부인 <꿈>은 사회 속에서 학교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로, 한국 학교의 현재 모습과 상황에서 출발한다. 학교 건축을 짓는 주체와 과정, 건축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미래의 학교가 어떠해야 할지 대한 화두를 던진다. 또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학교 건축 사례를 소개하면서, 학교 건축의 네 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학교에서는 아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래서 학교는 생활공간이다... 학교의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은 공동체 문화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과 습득 과정은 교육방송 시청만으로 충분하다. 학교는 지역의 중심 거점이 되어야 한다” - 한상현 / 동화고등학교 교감  


“한국에는 왜 교육시설의 다양성이 부재한가, 시청사나 구청사 같은 관공서 건물이나, 도서관 같은 문화시설에 비교해 보면 학교 건축의 수준이나 다양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 네임리스 건축 


“프로젝트가 발주되고 진행되는 과정이 어떤 방식이면 좋을지는 좀더 얘기가 필요한 것 같다. 학교 건축이야말로 일반 건물처럼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이관직 / 건축가, 비온드스페이스건축디자인 대표” 



책의 후반부인 <실현>은 삼각학교에 대한 건축평론가들의 건축적인 평가와 이를 뒷받침할 건축사진과 건축도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더 나은 꿈(학교)를 위한 건축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진가 노경이 담아낸 사진들은 학교의 일상과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학생들의 스스럼없는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어, 삼각학교를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삼각학교를 짓기 전까지 사용하던) 사라진 학교의 교실과 복도의 풍경, 새 학교가 지어지는 과정과 현장의 모습을 담은 <레코드 시리즈>와, 실제 삼각학교를 사용하고 있는 동화고 학생이 촬영한 시공 타임랩스 사진이 감동을 더한다. 



“그것은 우리 교육시설의 역사에서 한 사건이었다. (중략) 삼각학교는 단순한 삼각의 기하학적 구도의 틀이지만, 거기에 내포될 우연과 사건이 디자인되어 있다. 세 개의 변과 중정은 용의주도하게 계산된 빛과 자연의 구조화이며, 학생과 교사의 행태를 조직하고, 주변의 기대를 계산한다. 거기에 미묘히 들어선 움직이는 이중 축, 벌어진 평행들이 학원(學苑)이라는 현상의 계산법이다.” – 박길룡 / 건축평론가,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명예교수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중의 하나가 학교 그리고 교실이다... 환기와 통풍 그리고 골목길과 같은 통로에서 일상적인 만남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개인들에게 사색과 휴식의 여지를 기존의 교실 유형에 비해 효과적으로 제공한다는 데에는 커다란 반론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김일현 / 건축역사이론학자,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인지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섬세하게 조율된 거석. 그것은 특별한 건축적 경험이었고, 학교라는 일상적 맥락은 그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 마커스 쉐퍼 / 건축가, 펜실베이니아 대학 교수  


“삼각학교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삼각형 평면이 아니라, 이 평면 효과를 배가하고 학교 건물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긴장감을 부여하는 시선의 관계망이다. 이는 장치이자 디아그람으로서 학교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부여한다.” – 박정현 / 건축평론가, 도서출판 마티 편집장 













 

저자 소개 


네임리스 건축의 나은중과 유소래는 각각 홍익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U.C. 버클리 건축대학원을 같은 해 졸업하였다. 뉴욕에서 네임리스 건축(Nameless Architecture)을 개소한 후 서울로 사무실을 확장하였으며, 예측 불허한 세상 안에 단순함의 구축을 통해 건축과 도시 그리고 문화적 사회 현상을 탐구하고 있다. 일상의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은 구조물부터, 집, 학교, 교회, 미술관 등 다양한 유형의 삶의 장소를 만들고 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뉴욕건축센터, 파슨스 더 뉴스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건축 작업을 선보였으며, AIA 뉴욕건축가협회상, 미국건축연맹 젊은건축가상, 미국건축가협회 뉴프랙티시스뉴욕(NPNY), 보스턴건축가협회상,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등을 수상하였고, 미국 건축지 「Architectural Record」로부터 세계 건축을 선도할 10대 건축가(Design Vanguard)로 선정되었다. 


노경은 서울 출생으로 사진을 전공했다. 1980년대의 전형적인 아파트 키드로 사진을 접하고부터 서울의 관상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계속 변화되는 도시 속 공간을 보며 관심을 가지고 기록하는 습관이 지금의 사진 작업들에 기초가 되고 있다. 현재는 건축가의 작업을 기록, 협업 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갤러리 27에서 열린 ‘느낌표’(2009), 갤러리 라노마드에서 열린 ‘물음표’(2009), 쇳대박물관 특별전(2013),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아키토피아의 실험’(2015)에 참여하였다. 동시에 세운상가, 근대 건축물의 리노베이션 기록, 건축가 고 김수근의 작품 등 도시 속 건물, 공간들에 대한 기록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미디어에 소개된 삼각학교


방송/일간지


[空間사람] 동화고등학교 송학관 (나은중, 유소래) / TBS  2015.4.29. http://tvcast.naver.com/v/377710


[중앙일보] 속이 훤히 보이는 삼각형 건물, 학교폭력·왕따 설 땅이 없네요 / 2015.3.30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466238&ctg=1700


[ART:MU] 네임리스 건축 인터뷰 - 투명한 삼각학교 / 국립현대미술관 웹진 2015.08.01 / Vol.88 http://artmu.mmca.go.kr/interview/view.jsp?issueNo=88&articleNo=114


건축/문화저널


월간 SPACE / NO.568 / 2015년 3월 http://www.vmspace.com/2008_re/kor/sub_store_space_view.asp?category=a01&idx=714 


격월간 건축리포트 와이드/ vol.44 / 2015년 3-4월호 http://cafe.naver.com/aqlab/11149


디진 매거진 http://www.dezeen.com/2015/06/01/triangle-school-nameless-architecture-three-glazed-facades-triangular-courtyard-namyangju-south-korea/ 


웹진 아키데일리

http://www.archdaily.com/638299/dh-triangle-school-nameless-architecture


전시 및 수상


[전시] 학교건축 아카이브 : 삼각학교 2011-2015 / 2015.7.16-8.7. / 온그라운드 갤러리, 서울  

http://www.on-ground.com/exhibitions/urban-manifesto2024-2-2-3-2/


[수상 및 전시] AIA 뉴욕건축가협회상 프로젝트 대상, 2014 / 2014.4.24.~ 6.17. / 뉴욕건축센터

http://aiany.aiany.org/index.php?section=2014-AIANY-Design-Awards-Winners 


[수상 및 전시] 2014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 2014. 6.14.~23. / 대학로 샘터갤러리

http://kimswoogeun.org/archives/255 

http://www.isamtoh.com/gallery/writer_dis_detail.asp?seqid=87&s_field=writer_id&s_string=2&page=1 


[수상] 2015년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 선정 발표 / 교육부 

http://www.moe.go.kr/web/110501/ko/board/view.do?bbsId=348&boardSeq=61779





Triangle School from rohspace on Vimeo(C) Kyong Roh



  1. 2016.06.10 17:30

    비밀댓글입니다





사람의 가치 - 건축저널리스트 최연숙의 글모음 

2014. 8. 25. 출간 



그래도 희망이 있는 건우리에게는 우리의 건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좋은 건축가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기자가 시간의 횟수를 더하다 보면 좋은 건축가를 만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그들은 숨은 듯 그렇게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 존재해 있다어지럽고 바쁜 도시의 일상을 부유하듯 다다른 토요일 늦은 오후좋은 건축가 한 사람을 만난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    최연숙사람의 가치 중에서 





구입 

교보문고 http://goo.gl/2H8uBq

알라딘 http://goo.gl/m62QWA


보도자료 

http://goo.gl/8wQwHS 



도시와 건축의 경계를 허물고 건축을 통해 문화의 지평을 열려고 부단히 애썼던 저널리스트로 기억한다. 건축저널리즘의 거의 모든 지면이 해외의 유명 건축가 작품의 멋진 사진으로 도배될 때, 그녀는 우리의 도시 건축이 안고 있는 고민에 천착한 고민을 담아내려고 무진 애썼다. 그녀의 저널리즘에는 늘 사회에 대한 깊은 탐닉이 있었다.    - 이영범, 경기대 건축대학원 교수, 나는 그녀를 무엇으로 기억하는가 중에서


그중 그녀가 좀 더 열정을 보인 이슈는, 건축계의 공백이었다. (중략) 공적으로는 물론, 우리 건축사회에 진실로 소중한, 패기와 능력을 갖춘, 긍정적인 정신의 저널리스트의 상실이다. 그녀가 걱정했던 건축가 집단의 공백보다, 이 공백이 더 큰 것은, 그녀가 떠난 이후, 도무지 그 가능성의 기미마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가 아니고서는 어찌 해 볼 수 없는, 그녀라는 특이성을 논외로 하고서도 그렇다는 말이다. 그만큼 그녀는, 특이성과 보편성 양자 모두에 메울 수 없는 구멍을 만들었다.    - 이종건, 경기대 교수, 그녀가 특별한 이유 중에서


나는 광화문 앞이 보행자의 공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다. 광장이 차도로 나뉘어 있다고, 광장의 축이 비틀려 있다고 이야기들을 해도 나는 여전히 이 공간이 기쁘기만 할 따름이다. 다른 문제는 고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곳이 보행자의 공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역할을 하였고 광화문을 걷다라는 이벤트도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최연숙씨의 역할도 거기 묻혀 있다고 믿는다.    - 서현,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 광화문을 걷다 중에서


사람의 가치

- 건축저널리스트 최연숙의 글모음 






차례

 

 

되찾은 시간 장윤규

 


소통의 방식


더함도 덜함도 없는 적당한 경계 지점에서의 속도감

건축은 인간이 사는 모습, 그 자체이다

사람의 가치

시간성을 담아내고 싶다

우리 건축이 굶주린 것들

즐거운 프로젝트

건축잡지가 두껍다??

BOB 창간작업 그리고. . .

묻어둘 수 없는 취재 일담

소통의 방식

온라인, 오프라인

건축저널계의 공동협의기구가 필요한가

건축저널의 사회적 포지셔닝과 비전

건축저널, 대사회적 담론의 주체로 거듭나기

 


인연의 시간


그립다, 최연숙 안필연

기억의 단편들 김일현

인연의 시간 신명덕

최연숙 단상 김재경

나는 그녀를 무엇으로 기억하는가 이영범

그녀가 특별한 이유 이종건

학교 다니면서 기자되는 공부를 했다고? 이주연

 


즐거운 프로젝트


장소와 기억, 소통 그리고 참여 조임식

페차쿠차 나잇 서울과 최연숙 편집장의 조우 이보미

광화문을 걷다 서현

 


우리 건축이 굶주린 것들


 건축/건축가       분석으로부터의 디자인

                         기술적 수사와 구조적 합리성, 로컬 매핑

                         이 시대 장인을 묻다

역사/전통           한국 건축의 자생력

                         무엇이 우수한가, 왜 우수한가

                         상징, 위엄, 감동 - 대제일을 맞아 종묘를 다시 읽는다

                         전통 문화와 고유 문화 그리고 이 시대의 문화

                         광복 후 50, 한국 건축의 식민성

                         동아시아 건축 역사 인식의 제문제

                         일 마을의 민가 구성원리

                         전통과 현대, 옛 것과 새 것의 관계

도시/지역           미래 도시를 위한 동서양 공동의 모색, 1999 Urban Flashes

                         발렌시아 미래의 상징, 예술과학도시

                         공동성의 가치파주출판도시, 윤곽을 드러내다

                         지역 개발의 새로운 모델로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북촌 가꾸기

                         소규모 도시복합체

                         스킨 스케이프, 표층화된 도시 이미지로서 건축

                         인사동 개발과 보존의 갈등

생태/환경           기억과 장소의 복원, 선유도 공원

                         도시의 생활 하수처리장

                         생태 개념을 건축화한 사막 위의 도시, 아르코산티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건축 시스템

기술/재료 목조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

                          철로 만든 집, 스틸 하우스

                          물성을 드러낸 건축, 인간에게 부여된 의미

건축교육              새로운 건축교육의 방향과 디자인 디렉터 시스템

                          건축 디자인 캠프의 향방, 지역주의 건축의 심화

                          체험적 설계 교육의 장

                         서울건축학교의 출범, 그리고 SA전시회

                         교육인증 문제와 건축교육 제도 개편 현황

시장/시스템        소규모 아틀리에의 생존 전략

                         설계 조직, 문제는 네트웍이다

                         해외 건축가의 한국 프로젝트

                         젊은 CEO로부터 듣는 한국 건축설계집단의 비전

                         국내 건축설계업계의 경영 환경

정책/법제도        건축가들이여, 도시에 눈을 돌려라

                         인문학 기반의 통합적 건축정책으로

 

  1. 2014.05.21 18:43

    비밀댓글입니다


생각하기에, 현재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질문. 건축은 무엇인가, 건축가는 누구인가. 






<말하는 건축가> 미공개 컷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건축이란?

sa 건축기행에 참가한 건축가들이 말하는 건축. 미공개가 참말로 적절하구나, 싶은 대목들이 있다. 비자본주의적 언사들. 



오영욱  짓는다는 것-아무 것도 없는 데서 눈에 보이는, 만져지는 뭔가를 하는 것,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에 대한 고민과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어떤 건축가가 되고 싶은가? 훌륭한 건축가요. 
훌륭한 건축은 어떤 건축인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든 감동을 줄 수 있는 건축이다.  


고기웅  건축은 인간과 도시환경, 인간과 자연환경, 그 사이를 엮어주는 매개체, 인터페이스. 


하태석  건축은 자기 신체의 확장이다. 피부, 두번째 피부가 옷, 세번째 피부가 건축 공간이다. 공간 안에 있으면 자기가 보호받는 영역 안에 있다. 건물의 외피가 도시의 피부가 되는 것 같다. 


정현아  라이프죠. 건축이란 게 거창한 것은 아닌 거 같다. 결국은 일상적인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 그것들을 여러 사람들이 좀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가 인 것 같다. 생활하는 것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고, 생활을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그런 일들이 즐겁고 재밌고 저도 행복한 것. 


이진오  제가 재밌게 할 수 있는 일, 건축은 제게는 제일 재밌는 것 중 하나. 그래서 직업으로 삼을 수 있고, 평생 할 수 있고, 힘들거나 할 때가 있겠지만 다시 힘을 받아 시작할 수 있는 종류의 것... 어렸을 때 서울의 변두리에서 자랐다. 옆에 벽돌공장에서 (친구들과 모여서, 혹은 혼자서 심심할 때) 벽돌을 훔쳐다 조금씩 쌓고 집 짓고 하는 일을 하고 놀았거든요.  


한형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억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항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건축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그런 기간은 굉장히 짧다. 항상 우리와 같이 호흡하고 우리한테 기억을 주고 생활을 하게 만들어주는, 우리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쉬운 표현으로 문화. 


조재모  교과서 같은 대답이 될 것 같은데, 사회와 시대를 담는 그릇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이 독자적으로 존재한다고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 


김일현   건축이란, 의미있는 장소를 만드는 일이다. 소재는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 기억과 같은 무형적인 것일 수도 있고, 당연히 물성을 가진 재료들로 구성된다. 그러한 의미 있는 장소들이 늘어날 수록, 그 사회는 조금씩 더 행복해질 것이다. "건축"이란 행복한 장소를 만드는 노력이다. 


서현  이 시대와 사회에 대한 침묵의 증언자. 건물과 건축의 구분. 어떤 구조물이 필요한 용도가 사라졌을 때, "저거 철거해야 겠다" 라고 평가를 받으면 건물이고, 그 용도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저 구조물은 "아직도 보존의 가치가 있겠구나" 라고 사회적인 판단이 내려지면 우리는 그때 그것을 건축이라 얘기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서울관 건축의 방향성을 가늠할 1차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수상작이 발표되었고, 공모작 전체가 공개되었다. 서울관 건립 예정지인 옛 국군기무사령부에서 있었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설계 아이디어 공모 출품작’ 전은 공모작의 패널을 비롯 설계설명서를 20여 일간 전시한 바 있다. 최우수작 5개의 아이디어는 아디어의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 심사위원들과 미술관 측의 지적과 권고 사항을 반영하여 2차 건축설계경기에서 구체적인 설계안을 제시하게 된다. 앞으로 2차 건축설계 경기를 거쳐 5월말 최종 안이 확정되면, 곧 이어 9월말 공사 시작하여 2012 12월 완료할 것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전하고 있다

1차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팀은 MP ART 건축사사무소 민현준 외 4, 김종규+()건축사사무소 엠에이알유 정일교 외 3,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이필훈 외 4, 씨지에스 건축사사무소 신춘규+플랜씨건축 최윤정+고려대학교 최춘웅, 홍익대학교 김주원+()진우종합건축사사무소 김동훈이다. 우수작은 최문규+()가아건축사무소 강인철, ()건축사사무소 UNITS UA 이승윤+최정우+박혜선+강한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종호+()건축사사무소 메타inc 우의정, ()건축사사무소 핸드 박영일+피터 윈스턴 페레토+박희령+김준성, 종합건축사사무소 라움에이엔씨 이정훈, 5개 팀이다.

앞으로 2차 건축설계 경기를 거쳐, 5월말 최종 안이 확정되면, 곧 이어 9월말 공사 시작하여 2012 12월 완료할 것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전하고 있다. 심사위원은 외국인 3, 내국인 6인으로 구성되었다. 배리 벅돌(콜럼비아대 건축사학과 교수, 뉴욕현대미술관 건축 부문 수석 큐레이터), 마르코 포가츠닉(베니스대학교 건축사학과 교수), 가즈요 세지마(SANAA 대표). 김진균(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조병수(200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조병수건축연구소 대표), 서현(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김일현(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최만린(조각가,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유이영(서양화가, 서울시립미술관장)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 미술관과 덕수궁 미술관, 서울관의 3관 체제로 서울관은 현대미술 중심의 기획 전시관으로 특화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미술관으로서 비전과 함께 ‘터’의 선정에서 논란과 이슈 거리를 만들어 왔다. 또한 이번 공모전의 건축 아이디어들은 공공건축으로서 미술관의 미래상에 대한 건축가들의 발언기도 하며, 공모 자체가 현 건축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터’의 장소성과 근대건축물의 활용

사실상 문화계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15년 전이다. 과천 미술관의 입지적 한계와 기능 및 규모 면에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미술관에 적합한 터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2004년 국군기무사령부를 이전한다는 계획이 나오면서 서울관 건립 논의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국가 통치기구의 자리에 문화시설이 들어간다는 의미는 이른바 탈식민지와 탈권위주의 시대를 상징으로 공론화되었으며, 특히 북촌과 삼청동, 사간동, 인사동을 연계하는 문화벨트 조성 계획으로 설득력과 정당성을 갖추게 되었다.  

서울관이 들어서는 터는 경복궁에서 볼 때, 왼편 삼청동 쪽이 국군서울지구병원, 오른편 동십자각 쪽이 국군기무사령부 본관 구역으로, 그 뒤로 기무사 아파트와 테니스 장 등이 있다. 국군기무사령부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71(당시 국군보안사령부)부터로, 1212 반란 때는 신군부 세력 등장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 최근까지는 청와대와 가까이 있어 대통령과 고위직들의 응급 병원으로 쓰이고, 대통령 시설, 군 특수시설의 위계로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는 전 구역이 병원으로 사용되었다. 당시 세워진 건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이 경성의학전문학교(경성의전)의 부속 병원으로 얼마 전까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본관으로 쓰였다. 박길룡이 설계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박길룡이 설계한 건물은 기무사 본관 옆 자리의 건물이었다. 그 건물은 해방 이후 국군수도병원을 새로 지으면서 헐렸다. 그리고 1969년 삼청동 길을 복개하여 확장하면서 병원 전면에 흐르던 개울과 돌다리 등이 모두 헐렸다. 훨씬 더 이전에는 이씨 왕조의 족보와 영정을 관리하던 종친부와 규장각, 소격서, 사간원이 있던 자리로, 종친부는 1981년 신군부에 의해 정독도서관으로 옮겨졌다. 이러한 연유로 서울관이 들어서는 소격동 165번지 일대는 오랜 기간 군사시설이 점유해 있으면서 보안과 통제에 따른 불가침 영역이었고, 경복궁과 북촌 사이에 있으면서 단절과 고립된 채 도시 구조가 기형적으로 변형돼 왔다. 이 점은 도시 구조의 회복이란 점에서 또한 공모전의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었다.

이슈의 또 하나는 등록문화재 제 375호인 기무사 본관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다. 서울관 건축 논의 초기에는 건축 당시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서 훼손이나 변경된 부분이 있으니, 이점에서 건축적 가치와 미술관으로서 활용하기에는 문제와 제약이 많다고 보았고, 오히려 미술관을 신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후 본관 건물 활용에 대한 타당성 및 방향성 연구가 이루어지고 신축보다는 리노베이션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옛 기무사 본관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외벽은 벽돌조로 내부 칸막이 벽은 목조심벽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로, 평활한 벽면, 수평창, 비대칭적 입면 등 초기 모더니즘 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존 건물이 거의 없는 일제시대 병원 건축물로서 근대 의료사적 측면과 1970년대 이후 당시 보안사령부(현 국군기무사령부) 본관으로 사용되면서 한국현대정치사의 주요 무대인 점에서도 그 가치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미술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물 전체를 보존하여 내부는 교육 연구 시설, 행정 시설로 활용하는 방법과, 근대 건축의 주요 구성 요소인 전면과 측면을 포함하여 중앙 홀, 두 개의 계단 등을 보존하는 방법, 외피만 보존하여 전체적으로 근대건축의 인상을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건축가의 해석에 따라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관 계획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방향을 잡았고, 옛 기무사 본관의 복원 범위와 방법에 대해서는 설계자에게 맡기고 있다. 즉 공모전의 최종안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서는 터는 경복궁이 옆에 있고 북촌이 시작하는 지점이다. 어느 정도는 환경과 도시 맥락에서 친화적이면서도 자기 개성을 가지고 있는 건물을 기대하게 된다. 특히 기획 중심으로 꾸려질 전시관일 경우는 공간 프로그램에 유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는 ‘뭐든지 집어넣을 수 있는 통과 같은 개념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건축물의 보존과 활용에서 건축적 가치가 있으니 보존해야 한다거나 수탈과 지배, 침략 전쟁의 산물이니 없애야 한다는 등의 관점과 흑백논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과거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당시에 비해 일보 하였다는 견해도 있으나, 보존과 활용을 논의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무작위 철거가 일어나고 있으니 현재의 역사 인식과 문화적 자의식을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우수한 ‘설계자’가 제안하는 우수한 ‘설계안’을 뽑겠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같이 국가적인 프로젝트의 공모가 있게 되면 이상한 걱정이 일게 된다. 당선된 안이 제대로 지어질지, 설계자가 바뀌지는 않을지, 혹은 문화재와 같은 예기치 못한 복병이 등장해 공모 자체가 백지화되는 것은 아닐지 하는 의구심들이다. 공연한 노파심일지 모르나, 일련의 국제적인 건축설계 경기에서 비슷한 사건이 몇 차례 있었고, 그 근간에는 공모들의 진행 방식과 과정에 몇 가지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어서이다. 때문에 걱정에 앞서 서울관 공모의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모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할 몇 가지 원칙을 두고 있다.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건축설계 경기 분리, 심사 과정의 공정함과 투명함, 선정된 안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틀을 두고 있다. 특히 한국 건축가를 공모의 중심에 세우는 원칙을 두고 있다. 한 가지, 다행일지 모르겠으나 서울관 완공 즈음이 2012년으로 대선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사실이 있기도 하다.

설계공모에서 원 페이퍼 프로포절

이번 공모처럼 굳이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건축설계 경기를 구분하여 두 번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건축설계 경기가 시작되면 막대한 인원과 비용을 들여 준비하며, 조직력과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는 참여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공모’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공모’ 할 수 없는 제약이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곧 지어질 것 같은 건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려한 CG나 모델 대신에 건축가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형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디어 공모는 건축가들을 위한 하나의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서울관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A1 규격의 도면 3, 20매 내외의 설계설명서로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과다한 CG도 자제하도록 하였다. 1차에서 선정된 안들 역시도 이런 룰을 따르고 있다.

1차 공모의 초안 작성에 참여한 김일현(경희대 건축학과 교수)은 아이디어 공모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이디어 공모 자체가 사람과 아이디어를 뽑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선정해서 본 설계를 하면 당연히 변화가 될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죠. 그러면 설계안은 당연히 바뀔 것이고요. 앞으로 사실은 일본에서 하는 프로포절 방식과 같이 보고서 몇 장 내로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데, 좋은 아이디어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철학이 있는 제안서를 받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지역 커뮤니티 센터, 초등학교와 같은 중소규모 공공 건축물에서 더욱 필요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간소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료가 축적이 될 수 있고 작은 규모 사무실이지만 커다랗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과 기회를 제공 한다면 계속 간소화 되는 게 좋다고 봐요.

일본의 프로포절 방식은 설계자의 능력과 경험 같은 자질을 기준으로 설계자를 선정한다. 설명할 수 있는 제안서를 제출하고 내용에 대해 설계자 인터뷰를 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제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는 공개 심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A3 규격 2매 정도에 내용을 기술하고 사진과 이미지 사용을 최소한으로 허용한다. 설계 내용의 구체적 표현, 투시도 등은 사용 불가로 규정하고 있다. 제안서를 평가하고 1차로 복수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2차로 공개 심사를 진행하는데, 발주자는 공개 심사를 위한 일정 금액의 작업 비용을 지급하고 제안자는 A1 크기 1매 정도의 도판과 설명을 위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전부다. 이를 통해 설계자와 발주자의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CG 등의 표현에 좌우되지 않고 내용에 충실한 심사를 유도하고 있다

토론 심사와 민주적 프로세스

한편 서울관 공모의 심사 과정과 내용 전체를 공개하기로 하고 있는데, 다만 공모가 진행 중이고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는 현재로서는 어떤 영향력도 주지 않겠다며, 시기는 최종 설계안이 선정된 이후로 예정하고 있다. 공개될 내용에는 한 가지 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심사 기준이 포함된다. 예상하기로는 기존의 다른 공모에서 발표되는 심사 결과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듯 하다. 심사 방식이 일반적인 점수제 채점 방식과는 다른, 심사위원 전원 토론 방식에 따라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안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견해가 서로 다를 때, 그 안을 지지하는 심사위원은 이유를 성명하여야 하고, 지지하지 않는 나머지 심사위원들이 각자의 생각을 전하게 된다. 그리고 토론을 통해 서로를 납득시킴으로써 선정 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가 아니더라도 국내 건축설계 경기에서 컬러 사용 자제나 제출 서류가 간소화되는 것이 비교적 최근 추세이지만 당선작에 대한 시비는 끊이지 않는다. 심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 할 수 없도록 사전 서약을 작성하고, 수상작 전시가 있기도 하지만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심사 과정과 내용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공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별 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분석적인 내용이 이 같은 시비와 잡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공공 건축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법

또한 서울관의 경우 아이디어 공모 이후 2차 공모에서 기본 컨셉이 변형되거나 선발된 이유가 사라질 경우 심사에서 불이익을 주어, 선정된 아이디어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는 과정을 만들고 있다. 1차 아이디어 공모는 ‘좋은 아이디어’와 ‘좋은 설계자’를 선정하는 것이라면, 앞으로 진행될 2차는 좋은 아이디어가 구현된 ‘좋은 안’을 뽑는다는 원칙이다. 그리고 국내외 건축사 자격을 가진 모두가 응모 가능하지만, 외국 건축사 면허 소지자는 반드시 국내 건축사와 함께 응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국제 공모전이지지만, 국내 건축가와 함께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지침을 두고 있다. 그리고 미술관 측은 제대로 짓기 위해 설계자에게 모든 권한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실시 설계까지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건축가에게 크레딧이 주어지고 공사 컨소시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전권을 당선 건축가에게 일임한다. 일반적으로 공공건축에서 진행되는 방식과는 다른 지점이다.

이러한 방식이 업계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겠으나 중요한 것은 건축물의 결과일 것이다. 특히 공공 건축물에서 질적 향상을 위해 적합한 방식이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고민돼야 할 것이다. 쉽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모와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역사박물관은 1차 아이디어 공모 후에, 당선자에 한해 2차는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인 턴키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욱이 주관부서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두 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다면 흥미롭지 않겠는가. 적어도 공모에 당선되고서 노들섬 예술센터처럼 매번 전혀 다른 공모를 세 번씩 치른다거나, 백남준 미술관처럼 당선작의 안과는 전혀 다른 건물이 된다거나, 해인사 신행문화도량 공모와 같이 아예 백지화되는 일은 없지 않겠는가. 모두가 바라는 일일 것이다.


WIDE 2010 03/0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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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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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luscss.tistory.com +CSS 2010.11.05 01:40 신고

    안녕하세요~ 이것좀 퍼갈수있나요?ㅋ

  2. Favicon of https://pluscss.tistory.com +CSS 2010.12.03 04:52 신고

    퍼가기 설정을 해주셔야 퍼갈수 있는거 같아요~ㅋ

    • Favicon of https://jeongye-c-publishers.com 정예씨 2010.12.03 15:58 신고

      퍼가기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글변경가능으로 해면 안되는 건가요.

  3. 김환철 2011.04.03 01:40

    미니멀리즘의 재림이군요... 또 한 10년 가려나?

  4. 서툰감자 2012.01.01 17:42

    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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