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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호면당(청담점)

자료실/도시건축

by 정예씨 2003. 1.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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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면당(청담점)은 유기농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델리 반(Deli ban)과 누들을 전문으로 하는 퓨젼 레스토랑이다. 긴 직사각형의 평면에 델리반과 레스토랑의 프로그램을 담는 것과 공간 흐름이 개방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초기 계획안의 주안점이었다. 직사각형 평면의 중앙으로 입구와 주방을 배치하여두공간이 분리되도록 하였고, 진입 동선은 평면의 중앙 부분으로 진입하여 델리반과 레스토랑 각각 이용 목적에 따라 둘로 나뉘도록 하였다.

호면당 전면은 유리로 이루어져 외부에 대해 열려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긴 평면을 따라 조경된 외부공간의 이미지들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테라스 룸은 조경과의 일체감을 더더욱 느낄수 있게 된다. 델리반의 공간도 그린톤으로 내부를 장식하며, 직접적인 대형실사 그래픽을 이용하여 연속성을 갖도록 고려하기도 했다. 호면당과는 달리, 델리 반에는 그린 톤이 내부 공간 색채디자인에서 주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연속된 그린톤과 오픈된 키친이 유기농 베이커리의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고있다.

호면당 인테리어는 동양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옻칠된 나무소재 가구와 파벽돌을 주 소재로 하고 있다. 소재 자체의 천연색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하며, 적갈색톤의 색채디자인으로 델리반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피막처리된 스틸 와이어 메쉬(steel wire mesh)와 거울은 나무와 벽돌 재료와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이끌고있다. 스틸 와이어 메쉬는 거울과 함께 서로 반영된 이미지가 중첩되도록 이중 효과를 가지며 벽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청담동 반/호면당은 색채 디자인과 자연스러운 동선 분리로 델리반과 레스토랑의 다른 용도와 기능이 같은 한 공간 안에 병존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강정예 jeongye@archious.com
0301
건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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